수박무 효능 3가지, 파는 곳, 키우는 방법

최근 편스토랑에서 기태형씨가 수박무를 활용한 ‘수박무 만두’를 만들어서 수박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저는 지난해에 수박무를 키운 경험이 있어 키우는 방법 공유 겸, 수박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는 수박무의 효능 및 파는 곳,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편스토랑 中

 

 

수박무의 개요 및 효능

수박무는 겉은 희며 속은 붉은 채소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단맛이 있어 ‘과일무’라고도 불리며, 피클, 동치미, 무생채 등 무를 사용하는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박무의 붉은 색소가 빠져나와 다른 재료에 옮겨갈 수 있으니 색감을 잘 고려해야 하며, 수박무가 달아 다른 무 요리를 할 때보다도 감미료를 조금 더 적게 넣어야 원하는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수박무의 효능은 

1) 일반 무보다 8배 이상의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연 위장약’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2) 일반 무에 비해 항산화 성분이 10~15배 더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글리코시놀에이트라는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박무

 

 

수박무 파는 곳

수박무는 무가 나오는 가을 경에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수박무를 수확하는 가을에는 지방의 중형 마트에서도 수박무를 판매하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수박무 키우는 법

수박무는 여름과 가을에 키우는 채소이며, 8월 중순이나 말에 파종하여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생육기는 75~80일 정도입니다. 화분에 키울 경우, 화분 깊이가 20센치 이상이어야 먹을 수 있는 무가 자랍니다. 무 모양이 원형으로 화분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패트병에서 하나를 키워보았는데, 화분의 깊이가 깊었고 잎이 무성하게 잘 자랐지만, 화분의 폭이 좁아서인지 엄지 손가락만한 무를 수확했었습니다.

수박무 씨앗은 ‘과일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분갈이나 뿌리가 길게 생긴 후에 옮겨 심으면 무의 모양이 이상해질 수 있어, 솜파종(물에 적힌 솜이나 키친타올에 파종하는 것으로 뿌리가 보이면 흙에 옮겨심는다.) 후 바로 정식합니다.

수박무(과일무) 재배기간(좌)과 솜파종 중인 수박무(우)

 

개인적으로 수박무는 키우기 쉬운 작물이지만, 어려운 점은 초기 웃자람이 매우 심하며, 벌레에 먹힐 수 있어 자주 보살펴야합니다. 웃자람이 생길 경우 일차적으로 광량을 높여주어야 합니다.(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면 됩니다.) 웃자란 줄기는 줄기를 꾸욱 눌러 흙에 넣어 주거나 생장점 아래로 흙을 쌓아주어야 합니다. 수박무의 생장점은 잎이 갈라져 나오는 부분입니다. 생장점 아래로 흙을 쌓아주는 이유는 생장점 아래에서 무가 자라기 때문입니다.

웃자란 수박무 싹과 수박무의 생장점

 

개인적이 경험으로 수박무는 초창기 관리만 잘 해주면,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다만, 무 잎을 7개 이내로 두어야 무(뿌리)로 영양분이 가서 잘 큽니다. 식물은 낮에는 광합성을 하고, 밤에 낮에 만든 영양분으로 뿌리 등을 성장시키므로, 잎은 광합성한 영양분을 성장하는데에 다 사용한 아침에 따는 것이 좋다. 또한, 무는 햇빛을 본 부분은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흰 무를 원하면, 무 엉덩이가 나올 때마다 흙으로 덮어주면 됩니다.

베란다에서도 잘 자라는 수박무

 

 

무의 엉덩이가 흙을 뚫고 나오기 시작하고, 생육기간이 되면 수확하면 됩니다. 베란다 텃밭의 경우 일조량이 적어 성장이 더디니 생육기간보다 조금 더 지난 후에 수확해도 됩니다. 저는 손가락 크기의 정타원형의 수박무들을 수확하였습니다. 물김치를 담구었는데 무의 초록색 부분(무가 햇볕을 봐서 초록색이 됨)과 수박무의 색소로 인해 붉게 물든 김치국물이 예쁘지 않아 사진이 없네요. 색이 옮겨갈 수 있는 것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또르르

 

 

이상 키우기 쉬었던 수박무의 재배방법과 효능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